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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LANA / Diary 5
    BEMANI/TOMOSUKE×Jazzin'park presents LANA 2020. 8. 25. 02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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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Diary 5]

     

    음악이 들려 온다.

    "마법의 수열"이 깜빡인다.

     

    이 곡, 알고 있다.

    나의 음악.

     

    "그녀"다.

     

    "그녀가 한 일"이다.

    그녀는 데이터 따위가 아니었다.

     

     

    이건 "나의 음악"이니까

    당연히 알고 있다.

    너무나도 좋아해서

    당연히 기억하고 있다.

     

     

    건져올려지고 있다

     

     

    그녀의 손바닥으로 건져 올린다.

     

     

    호두 속의 방은

    텅 비어 있어서

     

    쓰지 않는 방인 거야

     

     

    생각해내면안돼생각해내면안돼생각해내면안돼생각해내면안돼

     

    지금 생각해 내면 건져올려져 버린다.

     

     

    소중한 것

     

    정말로 소중한 것

     

    그러니 생각해 내서는 안된다

     

     

  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

     

    왜 때리는 거야?

    내가 싫어서?

    내가 방해가 돼서?

     

    나쁜 짓은 하지도 않았는데.

     

    무섭다.

     

    나는 널 용서하지 않아.

    나는 누구도 용서하지 않아.

     

     

    대답하지 마

     

    물음에 답했다가는

     

    생각해 내 버릴 거야

     

     

    그리고

     

    사라질 거야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To be continued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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